제5대 국새 제작자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조폐공사, 민간 주얼리업체 등 세 곳이 응찰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들 3곳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번주 내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를 마치고 다음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 부문은 배점 80점으로 입찰제안서를 토대로 평가하게 되고, 가격은 예산 범위에서 조달청에서 평가한다.
행안부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9월께 새 국새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ST는 1999년 제3대 국새를 제작한 경력이 있지만, 이 국새는 2005년 균열이 발견돼 2008년 2월 4대 국새로 교체됐다.
조폐공사는 국새를 제작한 적이 없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주화를 만든 경험이 있다. 민간 업체는 올해 1월 설립됐고 자본금 10여억원 규모다.
김대우 기자/dew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