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근무 성적이 우수한 현역 소령 20명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기업체에 파견되어 민간경영기법을 직접 체험하는 직무연수를 받게 된다고 국방부가 14일 밝혔다.
올해 1차로 선발되는 소령은 육군 10명, 해군ㆍ해병대 5명, 공군 5명 등 20명으로 1년간 기업체에서 과장급으로 근무하고, 복귀 때는 군내 관련 정책부서에 근무한다.
연수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등 6개 업체이다. 이들 기업은 인사, 인재개발, 경영전략, 마케팅, 글로벌비즈니스, 에너지ㆍ환경분야로 근무처를 배정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업체에 파견된 장교들은 민간기업의 경영기법과 노하우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1년간의 연수성적을 판단한 뒤 내년부터는 대상 인원과 연수대상 기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오는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연수 대상 6개 업체 임원 및 사장을 국방부로 초청해 직무연수와 관련한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대우 기자@dewki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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