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대(代)를 이은 ‘혼연일체’를 강조하며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촉구했다.
이 신문은 ’위대한 혼연일체에 우리의 승리가 있고 미래가 있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우리의 혼연일체는 세대가 바뀌어도 변함없이 계승되는 영원한 통일체”라며 “혁명이 전진한다는 것은 혼연일체의 대가 굳건히 이어진다는 것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혼연일체가 대를 이어 계승되자면 혁명의 미래를 떠메고 나갈 새 세대가 튼튼히 준비되어야 한다”며 “오늘 혁명적 대고조 진군의 앞장에 선 우리 청년들의 사상 정신상태는 매우 좋다”고 밝혔다.
이어 “당과 수령의 품 속에서 자라나 건전하고 혁명적인 청년들의 대부대가 있기에 우리의 일심단결의 대가 굳건히 이어지고 그 위력이 백배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의 이 같은 언급은 김정은 후계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청년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