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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후계자 김정은 이달 방중 성사되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결정된 김정은이 이달 중국 방문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신문은 1일 북한과 중국이 이달 김정은 방중과 관련해 최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중이 성사되면 김정은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시진핑 부주석 등과 만나 대규모 경제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중국이 김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로 북한 체제가 흔들리는 사태를 우려하고 있으며, 튀니지와 이집트 리비아의 민주화 시위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김정은의 조기 방중과 지원 표명으로 북한에 대한 민주화의 영향을 저지하고 후계체제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방중 날짜는 중국의 전인대가 끝나는 3월 14일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차안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 직후 방문하는 안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신문은 이어 김정은에 대한 중국의 초청은 작년 9월 말 방중했던 최태복 조선노동당 서기에게 후진타오 주석으로부터 처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 행사에서도 김정은의 방중이 예상되기도 했다. 생일 행사에서 김정은 띄우기를 통해 후계 세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됐고, 뇌졸중 후유증과 당뇨 합병증 등 건강이 좋지 않은 김 위원장으로선 안전한 후계 체제가 체제 존속의 핵심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이에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3월 혹은 4월에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이 권력 승계 2단계로 국방위 제1부위원장에 선출되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에 대대적인 축제의 장을 만들고 김정은의 색깔을 낼 수 있는 사상을 선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후 김정은이 중국을 단독 방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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