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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최종구·윤석헌…‘문경지교’까진 아니더라도
전국시대 초기 위(魏) 문후(文候) 때 오기(吳起)는 부국강병을 이뤄 초강국 진(秦)에 연전연승한다. 문후의 아들 무후(武候)가 군위에 오르자 전문(田文)을 재상에 기용한다. 마음이 상한 오기가 전문을 찾아 따진다.“싸움에서 이기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며, 주변국들을 견제하는 데 누가 더 낫소?”“모두 오기 장군이 낫...
2019.02.25 11:30
[홍길용의 화식열전] 교보생명FI, 최종목표는 신창재 경영권
1주당 40만9000원 요구과분압류 염두 회피장치일반매각은 손실 불가피경영권 웃돈 받아야 수익’늑대를 쫓아내려다 호랑이를 불러들였다’(除狼得虎)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처지가 딱하게 됐다. 한때 우호세력이라 믿었던 재무적투자자(FI)의 행보가 점입가경이다. 수익을 위해 노골적으로 신 회장의 경영권을 노리는 모습...
2019.02.21 11:42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신사업 확장·지주사 가치변화에 주목하라
최근 SK그룹의 ‘공격적 배당’이 화제다. 그룹 영업실적이 지난해에만 못한데도 주요 계열사들이 작년 또는 그 이상의 배당에 나서면서다. SK이노베이션, SK E&S, SK텔레콤 등 3대 자회사의 현금배당액은 전년의 1조4962억원에서 1조8829억원으로 25.8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이들 3사의 영업이익이 26% 줄어든 점을 보면 ...
2019.02.20 11:24
[홍길용의 화식열전] 현대重, 대우조선 인수…구조분석
중간지주로 알짜 자회사 동원 전환우선주 발행 지배력 유지 자금확충 효과 현금 1.5조 투입 5년후 대우조선 성과내면 ‘윈윈 대우조선양이 결국 현대중공업 그룹으로 넘어간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시나리오의 하나지만, 관련 투자자라면 이 거래가 완료되기 전까지 몇 가지 점검포인트가 있다. 어떤 구조이며, 이후 ...
2019.01.31 11:13
[홍길용의 화식열전] 시동거는 정의선式 지배구조…방향은?
그룹 경영을 사실상 장악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본격적인 지배력 굳히기가 시작됐다. 그룹 전산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 상장이 본궤도에 오르면서다. 삼성SDS, SK C&C, 한화S&C(현 에이치솔루션 등 국내 주요그룹 후계구도는 대부분 전산관련 계열사의 상장 또는 지배구조 변화와 함께 속도를 높여왔다. SK나 한...
2019.01.29 11:27
[홍길용의 화식열전] 새해 코스피 상승률 세계 최고 왜?
새해 첫 달 우리 증시의 상승기세가 글로벌 주요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자원’으로 먹고 사는 러시아와 브라질 정도를 제외하면 으뜸이다. 안에서 ‘경제가 망해간다’는 목소리를 높인 동안, 밖에서는 ‘한국에 투자할 만 하다’며 돈이 몰렸던 셈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모두 어닝쇼크를 기록했고,...
2019.01.28 11:24
[홍길용의 화식열전] 한화 3형제의 절묘한 일감유동화
한화시스템 조기상장 유력반값 매입 헬리오스 ‘대박’PEF로 일감규제 회피사례한화시스템이 올해 조기에 기업공개(IPO)에 나설 전망이다. 사모펀드를 통한 대기업 총수일가의 일감유동화가 현금화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어 눈길을 끈다.한화시스템의 최대주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지만 2대주주는 유한회사인 헬리오스C&C다...
2019.01.15 11:30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감몰아주기에서 이젠 일감 유동화로
SPC 통한 계열사 지분 차입투자개인대출 기업대출 판단 곧 나와공정거래법 적용 가능성 열릴 수대기업 지배구조 IB딜에 영향 커국내 최초로 투자은행(IB)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한국증권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여부가 증권가는 물론 재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는 모양새다. 증권가에는 새로운 일감이, 재계에는 이른바 ‘일...
2019.01.09 11:43
[홍길용의 화식열전] ‘국민’ 없는 금융회사의 신용도 ‘민낯’
국민은행이 신한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독자 국제신용등급 A등급 대열에 올랐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7일 국민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상향했다. 독자신용도도 baa1에서 a3로 조정했다. 국내 은행 가운데 독자기준 A등급 진입은 신한에 이어 국민이 두 번째다. 신한과 국민은행의 경영실력이 높아졌다는 인...
2018.12.18 11:33
[홍길용의 화식열전] 셀트리온 ‘오묘한’ 내부거래
헬스케어 원료제품 의무매입판매는 더뎌…재고가 대부분매입대금 지급으로 부채급증영업이익에도 현금은 순유출지난해 상장...자금 1兆 조달 셀트리온엔 이익ㆍ현금 쌓여[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금융감독원의 셀트리온에 대한 회계감리가 확대될 조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회계감리에 이어 대상을 셀트리온까지 ...
2018.12.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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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