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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왕국’ 다니엘 튜더 “배경은 조선 말이지만 보편적 인간 성장 그려”
다니엘 튜더의 장편소설 ‘마지막 왕국’은 고종의 둘째 아들 의친왕 이강(1877~1955)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뼈대로 소설적 상상력으로 엮어낸 작품이다. 다니엘 튜더는 서울에 거주하며 집필하고 있는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전 서울특파원이다. 튜더 작가는 22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
2024.08.22 13:16
“말기암 엄마 위해 글썼다”는 13살 문학영재…‘모델’ 꿈꾸는 21살 청년으로
말기암인 엄마에 대한 슬픔과 애틋한 사랑을 자신의 글에 담아내 '엄마를 위해 글을 쓰는 시인영재'로 화제가 됐던 정여민의 근황이 8년 만에 공개돼 눈길을 끈다.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문학 영재’로 큰 감동을 줬던 그는 모델을 꿈꾸는 청년으로 훌쩍 자랐다. 지난 18일 ...
2024.08.22 12:50
한 눈에 읽는 신간
▶우치다 햣켄 기담집: 공포와 전율의 열다섯 가지 이야기(우치다 햣켄 지음, 김소운 옮김, 글항아리)=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열대야에도 온몸에 소름이 쫙 돋는 일본 기담집이 나왔다. 나쓰메 소세키의 제자이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문학 동료인 햣켄은 분위기 공포 문학의 1인자로 평가받는 작가다. 국내에 그의 작품...
2024.08.22 12:18
황순원문학상 시인상에 소강석 목사
제13회 황순원문학상 시인상에 소강석(사진) 목사, 작가상에 김선주 소설가가 선정됐다. 2020년부터 시상해온 황순원양평문인상 대상에는 박문재 시인이, 우수상은 김기상 수필가·소영민 시인이 선정됐다. 22일 황순원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수상작은 소강석 시인의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샘터)...
2024.08.22 11:19
문체부, 김장호 신임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임명
예술경영지원센터 신임 대표에 김장호 전 해외문화홍보원장이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에 김장호 전 원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오는 2027년 8월까지 3년 간 예술경영지원센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김 신임 대표는 예술진흥과, 문화산업총괄과,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과, ...
2024.08.22 11:11
소설가 구보씨가 걷던 경성길…식민지 수도가 가졌던 환상은 [북적book적]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속 주인공 구보는 하루 종일 서울 도심을 걸었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식민지로 전락한 암울한 경성을 배회했다. 근대화의 물결 속에 도시의 모습은 하루가 다르게 확확 바뀌었다. 일제 강점기 지식인이 차곡차곡 쌓은 좌절과는 분명 다른 모양이었다. 그래서 구보는 갈 곳 없이 헤맸다...
2024.08.22 11:00
40여년의 공직생활, 그리고 3번의 사표…‘킹만수’가 보는 위기의 원인은? [북적book적]
소설가를 꿈꿨던 시골 소년, 하지만 예기치 않게 공무원이 됐고, 40여 년의 공직 생활 동안 세 번이나 사표를 써야 했다. 경제개발 시기부터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한국 경제 최대의 격변기를 겪었던 그는 아시아 외환위기 때는 재정경제부 차관이었고, 금융위기 땐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다. &l...
2024.08.22 10:46
“미국에 붙는 게 현명”…신냉전 시대 ‘새우’의 생존법[북적book적]
#수컷 바다코끼리 두 마리가 해변에서 서로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 힘싸움을 벌인다. 놈들이 육중한 몸둥이를 부딪히며 포효하자 체구가 작은 암컷과 새끼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황급히 자리를 피한다. 태어나지 얼마 되지 않은 한 어린 새끼도 엉거주춤 피난행렬을 따라 나섰지만, 놈의 여물지 않은 지느러미는 너무 느...
2024.08.22 10:09
[지상갤러리] 이지유 개인전, 제주갤러리
서울 종로구 제주갤러리에서 이지유(b.1972) 작가의 개인전 ‘파선’을 9월 2일까지 개최한다. 작가는 제주인의 디아스포라(본토를 떠나 타지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민족 집단 또는 그 거주지)에 주목하여 제주의 장소성, 역사성 등을 주제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2024.08.22 09:33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 학교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EBS 다큐 6부작
EBS(사장 김유열)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대기획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K〉의 새로운 시리즈를 가을 개편을 통해 선보인다. 지난해 〈다큐멘터리 K〉는 〈교육격차〉,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책맹인류〉 등 대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사회의...
2024.08.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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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