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대표 조재민·사진)이 ‘2024 헤럴드 투자대상’에서 ‘최우수 ETF(국내)’상을 수상했다. 3대 조선주 및 관련 밸류체인 등 시장매력도가 높은 업종을 ETF 상품과 접목시켜 국내 주식 투자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조선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상품이다. 3대 조선사(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를 필두로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그 외 한화엔진, HD현대마린솔루션, 한국카본 등 조선 기자재 기업에도 두루 투자한다.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달 4일 기준 해당 ETF의 6개월 수익률은 39.86%를 기록, 국내에 상장된 ETF 882개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3.5%)와 코스닥(-16.18%) 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과 달리 우수한 수익률을 거뒀다.
양호한 성과에 힘입어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 받고 있다. 해당 ETF의 최근 3개월, 6개월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각각 813억원, 1431억원으로 국내 주식형 ETF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순자산 규모는 작년 말 162억원에서 9개월 만에 22배 이상 증가해 3598억원 돌파한 상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조선업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LNG 선박 수요증가,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 등 긍정적인 이벤트 많다”면서 “반도체 섹터의 조정 과정에서 새로운 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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