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대표 김영성·사진)이 ‘2024 헤럴드 투자대상’에서 ‘최우수 연금펀드상’을 수상했다. 풍부한 퇴직연금 상품을 갖춘 데다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자산운용은 자체 상품만으로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KB온국민·다이나믹TDF ▷KB온국민평생소득TIF ▷KB타겟리턴OCIO펀드 시리즈를 운용하고 있다. TDF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12.5%에서 지난 달 말 13.3%로 0.8%포인트 상승했다. TDF 업계 상위 5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연초 이후 유일하게 점유율이 올라갔다. 지난해에는 TDF 시장 전체 유입액 가운데 79%에 달하는 2996억원이 유입됐다.

저보수로 복리 효과 극대화를 원하는 보수적 투자자를 위한 ‘KB온국민TDF’, 적극적 시장 대응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한 ‘KB다이나믹TDF’ 등 두 가지 상품 시리즈가 주축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KB타겟리턴OCIO펀드’의 운용 규모는 3442억원이다. 업계 동종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안정형, 성장형, 적극형 등 3종의 펀드를 설정한 후 변동성 장세에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갔다.

‘KB퇴직연금배당40펀드’는 주식 편입 비중이 40% 이내인 채권혼합형 펀드로 2006년 출시해 18년째 운용 중인 장수 퇴직연금 펀드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192.1%로, 동기간 코스피 수익률(104.7%)을 상회한다.

인프라와 리츠 등 대체자산을 활용해 안정형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사모펀드인 ‘KB발해인프라펀드’를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유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