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김남정(왼쪽에서 일곱번째)동원그룹 회장이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동원 GPT 경진대회에 참가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동원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동원그룹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24 동원 GPT 경진대회’ 본선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임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상금 규모는 4500만원이다.

이날 본선에는 계열사별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참여했다. 지난 예선에는 동원산업과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10여 개 계열사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해 과제를 평가받았다.

본선에서 다루는 주제는 ‘참치 조업 시 AI를 접목한 음성번역 설루션 구축’, ‘위험성 평가 공유 체계’, ‘통계형 챗봇 활동’ 등이다.

본선 심사위원단에는 심현정·신기정 카이스트 교수, 이문태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뿐 아니라 삼성SDS 소속 AI 전문가가 참여한다.

동원그룹 창업주인 김재철 명예회장과 김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남정 회장, 각 계열사 대표이사도 이번 대회에서 사업 적합도와 효율성 등을 평가한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위기 때마다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 온 우리 회사에 AI는 미래로 향하는 지렛대가 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경쟁하되 임직원 모두가 경진대회를 축제로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원그룹은 수산, 식품, 소재, 물류 등 그룹 핵심 사업 축에 AI를 접목했다. 최근 AI 관련 기술 5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부터는 DT(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본부를 설치해 AI 업무와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김남정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1500여 명이 관련 교육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