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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핼러윈 특별대책기간 운영…인파밀집 위험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 파견
행안부, 22일 국무회의서 ‘핼러윈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대책’ 보고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가을철 지역축제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이달 30일 핼러윈 데이로 인파밀집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핼러윈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했다.

행안부는 우선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8일간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특별대책기간 동안 이태원·홍대·서면·동성로 등 핼러윈 데이에 연례적으로 많은 인파가 방문하는 27개 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특히 인파밀집도가 높을 곳으로 예측되는 서울 이태원·홍대·명동·성수동·건대,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대전 중앙로 등 12개 지역은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관계기관과 상황을 관리한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관리요원 배치, 비상상황 대응체계 등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인파 해산시까지 현장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행안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으로 ‘다중운집인파사고’를 사회재난 유형으로 규정하고, 공연장·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별 소관 부처를 재난관리주관기관으로 지정했다.

공연장·체육시설은 문화체육관광부, 대규모점포는 산업통상자원부, 전통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공항·철도는 국토교통부가 재난관리주관기관이 된다.

행안부는 내년 1월까지 각 재난관리주관기관이 소관시설별 ‘인파 사고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마련을 지원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가을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국민께서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축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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