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열일의 아이콘 박서준이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19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2(연출 나영석, 박현용)’ 4회에서는 서진뚝배기 영업 2일 차 메인 셰프였던 정유미의 배턴을 이어받은 3일 차 메인 셰프 박서준이 주방을 종횡무진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4회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0%, 최고 11.8%로 4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8.2%, 최고 10.6%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은 서진뚝배기 영업 둘째 날 이야기가 계속됐다. 먼저 정유미와 고민시의 훈훈한 케미스트리가 힐링을 선사했다. 정유미는 장갑을 교체하며 고민시 것도 챙기는가 하면 덜 매운 돌솥비빔밥을 만들며 혹시 모를 매운맛을 걱정하는 고민시에게 밥을 더 넣도록 조언하는 등 선배미를 뽐냈다. 고민시 또한 조리 상황을 체크하며 다음 스텝을 미리 준비했다.
특히 첫날보다 여유가 넘친 고민시는 주방을 안정적으로 이끈 정유미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어 첫날 메인 셰프 최우식이 밀려 들어오는 주문에 당황할 때 했던 퍼포먼스를 따라 하는 순간 최우식이 주방으로 들어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우식이 어딘가 수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누가 내 흉봤어요?”라고 하자 관심을 돌리는 정유미와 고민시가 웃음을 선사했다.
영업 셋째 날인 토요일에는 박서준이 메인 셰프를 맡고 저녁에 신메뉴 닭갈비도 선보이기로 한 가운데 어김없이 많은 손님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홀이 만석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웨이팅 손님도 마감됐으며 이서진, 정유미, 최우식은 주문, 음료 제조, 서빙으로 바삐 움직였다.
주방에서는 박서준과 고민시가 찰떡 호흡을 발휘했다. 박서준은 다른 셰프들과 달리 소갈비찜 양념에 파를 볶아 내는 킥을 사용하고 돌솥비빔밥 재료를 올리는 데에도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성까지 높여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웨이팅 손님이 만석임에도 불구하고 박서준은 동요하지 않고 화력이 각기 다른 화구에서 뚝배기를 옮겨가며 빠르게 음식을 완성했다.
한편, 고민시는 돌솥비빔밥의 밥을 비비며 박서준을 관찰, 국자와 그릇 세팅부터 튀김 챙기기까지 센스있는 서포트로 박서준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심지어 ‘서진이네’ 열일의 아이콘 박서준이 “우리 한 일주일 더 있다 갈래?”라며 장사로 큰돈을 벌 제안을 하기도 해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가 인정한 루키 ‘일잘러’로 눈도장을 찍었다.
더불어 방송 말미에는 아직 음식을 만들지도 않았는데 식사 중인 테이블이 발견되며 혼돈에 빠진 서진뚝배기의 모습이 포착됐다. 예상치 못한 첫 서빙 실수로 위기를 맞은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가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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