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3부리그 팀과 연습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2024-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연합] |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소니’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3부리그 팀과 연습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2024-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영국 풋볼런던은 13일(현지시간)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원(3부) 소속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 비공개 친선 경기를 펼쳐 7-2 대승을 거뒀다고 전했다.
전반을 5-0으로 크게 앞선 토트넘은 후반 2골을 넣고, 2골을 실점했다.
득점자, 득점 시간 등 공식적인 경기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풋볼런던은 “전반에 브레넌 존슨이 해트트릭을 터뜨렸고, 손흥민도 두 골을 넣으며 맹위를 떨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수단에 포함된 대부분 선수에게 출전 시간을 할당하며 선수들을 기용했다고 덧붙였다.
17골 10도움으로 맹활약한 2023-2024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5월 23일 귀국해 약 6주간 국내 일정을 소화한 후 이달 7일 다시 영국으로 떠났다.
토트넘은 올여름 6차례 공식적인 친선전을 치른다. 18일 하츠(스코틀랜드), 20일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잉글랜드)와 현지에서 맞붙는 토트넘은 이후에는 무대를 동아시아로 옮긴다.
27일 지난해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친선전을 펼친 후 손흥민은 토트넘을 따라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방한 경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이달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차전을 치른다.
8월 3일 오후 8시에는 같은 경기장에서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아시아 투어를 마친 토트넘은 그달 11일 영국에서 다시 뮌헨과 두 번째 친선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프리시즌 친선전 일정을 마무리하는 토트넘은 곧장 2024-2025시즌 개막 준비에 들어간다.
새 시즌 EPL은 8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의 경기로 개막한다.
토트넘의 첫 경기는 그달 20일 오전 4시에 예정된 레스터 시티전이다.
손흥민이 주장을 맡은 토트넘은 2023-2024시즌 20승 6무 12패로 승점 66을 쌓아 5위에 자리했다.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