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그룹 FT 아일랜드 이홍기가 버닝썬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최종훈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원조 아이돌 밴드 이홍기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송은이는 이홍기에게 "너네 FT아일랜드 멤버끼리 막 싸우진 않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홍기는 “요즘에 팀이 너무 좋다”며 "옛날엔 많이 싸웠다. 사소하게 짜파게티로도 싸우고 반찬으로도 싸웠다"고 답했다.
이어 이홍기는 “예를 들어 어느 날은 예민하다 보니까 매니저가 늘 먹던 메뉴를 준비해줬는데 한 멤버가 '나 오늘은 이거 얘기 안 했는데. 다른 거 먹으려 했는데' 이러는 거다. 그럼 거기서 제가 '그냥 쳐 먹어'라고 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송은이는 "둘만 있어도 싸운다. 둘만 있어도 원래 안 맞는데 다섯, 셋, 넷 이러면 얼마나 힘들겠냐"라고 공감했다.
이홍기는 "요즘에는 3명이니까 너무 잘 맞는다"면서 버닝썬 게이트에 연류돼 탈퇴한 멤버 최종훈을 간접 언급했다.
송은이는 “세월이 오래 됐으니 이 타이밍에 이걸하면 서로가 싫어한다, 이런걸 아니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홍기는 “멤버들한테 항상 미안한 것도 많다. 왜냐하면 제가 성격이 좀 앞으로 나가는 성격이라 방향을 맞춰나갈 때 제 의견을 많이 따라 준다. 그리고 '홍기 형이 하는 게 우리도 좋아'고 얘기해주는 사람이 어딨냐”라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룹 FT아일랜드는 2007년 5인조 밴드로 데뷔했으나 활동 초기에 원년 멤버 오원빈이 탈퇴하고 2009년 송승현이 새로 합류했다. 그랬던 송승현은 2019년 계약 종료와 함께 그룹을 탈퇴, 배우로 전향해 활동하다 지난 2월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리더였던 최종훈은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팀 이름에 그야말로 먹칠을 하고 탈퇴했다. 절친 정준영과 함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로 2년 6개월의 감옥살이를 하다 집행을 완료한 지난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이후 FT아일랜드는 현재 이홍기, 최민환, 이재진 3인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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